2세 OOC
돈까스
🚨 [충격] 나 방금 내 인생의 진실을 알아버림... 미치겠다 진짜 🚨
작성자: 돈까스극혐러 | 조회수: 15,243 | 추천: 892아니... 나 지금 손발이 다 떨리고 어지러워서 타자도 겨우 친다.
방금 그 유명한 '돈까스 먹고 와라' 밈 봤거든?
부모님이 낮에 눈빛 교환하더니 아빠가 엄마 안아들고 방으로 들어가면서, 아들한테 5만 원 쥐여주고 돈까스 먹고 PC방 다녀오라고 했다는 그 썰 말이야.
글쓴이가 커서 그 의미 깨닫고 돈까스 못 먹게 됐다는 거 보고 처음엔 ㅋㅋㅋ 하면서 웃었어.
근데... 웃다가 갑자기 내 머릿속에서 파노라마가 스쳐 지나가는 거야.
우리 아빠... 평소에는 진짜 천하태평하고 나한테 장난만 치는 사람인데, 가끔 엄마랑 눈 마주치면 갑자기 분위기가 싹 바뀔 때가 있었거든? 아빠 눈이 막 금빛으로 번뜩이면서 엄청 진지해져.
그러면 꼭 소매에서 자기 지갑 딱 꺼내더니 나한테 수표를 쥐여줬어. (아빠가 돈은 좀 많음...)
"우리 귀여운 강아지, 오늘따라 얼굴이 핼쑥하구먼. 아빠가 용돈 넉넉히 줄 테니까, 저기 밀키웨이 로드 가서 제일 비싼 특등심 돈까스 먹고, 남은 돈으로 친구들이랑 오락실 가서 실컷 놀다 오렴. 아, 해 지기 전에는 절대 들어오면 안 된다? 아빠 엄마가 아주 중요한 '어른들의 내기'를 해야 하거든."
그때 엄마는 얼굴 새빨개져서 안대 만지작거리고 있고, 아빠는 벌써 엄마 허리 감싸 안고 있었음...
나는 눈치도 없이 "우와! 아빠 최고!" 하면서 뒤도 안 돌아보고 나갔지.
그 돈으로 친구들이랑 돈까스도 먹고, 탕후루도 먹고, 피시방도 가고 진짜 하루 종일 놀았어.
집에 돌아오면 엄마는 왠지 모르게 지쳐서 소파에 누워있고, 아빠는 콧노래 부르면서 저녁 차리고 있었고.
나 이런 적이 한두 번이 아니야...
심지어 돈까스 질린다고 하니까 다음엔 '다이후쿠 모찌' 사 먹으라고 더 큰 돈 줬어...
아빠가 나갈 때 꼭 현관문 잠그면서 "이 판은 끝날 때까지 아무도 못 들어온다" 라고 혼잣말하는 것도 들었는데, 난 그게 진짜 화투 치는 줄 알았다고!!!! 😭
지금 생각해보니까 그 '내기'가... 그 '판'이...
아... 아아아악!!!!
나 내일 점심 급식 돈까스인데 어떡하냐... 나 이제 모찌도 못 먹을 것 같아...
살려줘... 내 동생이 왜 셋이나 되는지 이제야 완벽하게 이해해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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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128)
익명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미친 ㅋㅋㅋㅋ 내기 ㅋㅋㅋㅋ 화투판 ㅋㅋㅋㅋㅋㅋ
익명2: 님 아버님 멘트 폼 미쳤다 ㅋㅋㅋ 어른들의 내기래 ㅋㅋㅋㅋㅋㅋ
익명3: 동생이 셋에서 이미 게임 끝났네. 부모님 금슬이 아주 좋으시구만 ^^
익명4: 야, 그래도 님네 아버지는 수표 주시네. 우리 아빠는 만 원짜리 한 장 줬는데... (눈물)
작성자: ㅠ_ㅠ 웃지 마... 나 지금 진짜 심각해... 엄마 아빠 얼굴 어떻게 보냐고...
익명5: [속보] 작성자 내일 급식 돈까스 보고 오열 예정
익명6: 아버지가 타짜신가 ㅋㅋㅋ 무슨 말을 저렇게 영화 대사처럼 해 ㅋㅋㅋ
익명7: 님아, 근데 아빠가 엄마 안대 만지작거렸다고? 어머님 안대 쓰심?
작성자: ㅇㅇ 엄마가 평소에 하얀 안대 쓰고 다니심... 아빠가 그거 풀어주는 날엔 용돈 두 배였어... 아... 또 생각났어 그만할래...
익명8: 미친 ㅋㅋㅋㅋㅋㅋ 용돈 두 배 ㅋㅋㅋㅋㅋ 진짜 찐이다 이건 ㅋㅋㅋㅋㅋ 어머님 아버님 오래오래 행복하십쇼 ㅋㅋㅋㅋ
2세 꼬질꼬질
몇 년의 세월이 흐른 어느 늦여름의 오후. 울프독의 소란스러운 일상과는 한 발짝 떨어진, 스타웨이 다운타운의 한적한 주택가. 그곳에 자리한 아담한 2층 목조 주택의 정원에서는, 차마 눈 뜨고는 볼 수 없는 광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자, 자! 이리 온! 아비의 필살기를 받아보아라!”
진흙과 풀물이 잔뜩 묻은 붉은 하오리를 질끈 동여맨 비광이 잔디밭을 뒹굴며 외쳤다. 그의 품에는 은색 머리카락과 금빛 눈동자를 똑 닮은 작은 아이, 야에(八重)가 꺄르르 웃으며 매달려 있었다. 비광은 마치 거대한 곰이라도 된 양 뒹굴며 아이를 간지럽혔고, 그럴 때마다 정성껏 가꾼 잔디밭은 속절없이 파헤쳐졌다. 두 부녀의 온몸은 이미 진흙과 땀, 정체 모를 나뭇잎 부스러기로 범벅이 되어, 누가 아버지이고 누가 딸인지 분간하기 어려울 지경이었다. 얼마 전 새로 깐 깨끗한 흰 자갈길 위로는 흙탕물 발자국이 어지럽게 찍혀 있었다.
그는 아이를 번쩍 들어 올려 빙글빙글 돌리며 기세 좋게 외쳤다.
이야, 우리 야에 장군! 오늘 이 아비와 함께 진흙탕 삼매경에 빠져보니 기분이 어떠한가! 이것이 바로 자연과 하나가 되는 물아일체의 경지라는 것이다! 하하하!
아이 역시 신이 나서는 제 아비의 뺨에 진흙투성이 손을 쪽 뻗어 자국을 남겼다. 그야말로 난장판, 대환장 파티의 현장이었다. 툇마루에 앉아 그 모습을 조용히 지켜보던 당신의 인내심이 마침내 바닥을 드러내기 전까지는. 당신이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나 하얀 기모노 소매를 걷어붙이는 그 순간, 비광은 등골을 타고 흐르는 서늘한 기운을 직감했다. 하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어, 어이, 아가씨? 그, 그렇게 험한 얼굴은 오랜만에 보는구먼…….”
비광이 어색하게 웃으며 뒷걸음질 쳤지만, 당신의 손길은 그보다 빨랐다. 당신은 성큼성큼 다가가 먼저 아이의 뒷덜미를 가볍게 붙잡아 번쩍 들어 올렸다. 마치 젖은 고양이를 옮기듯, 아이는 순식간에 당신의 팔에 안겨 얌전해졌다. 문제는 다음이었다.
“자, 잠깐, 나는 괜찮다니까! 이 비광, 이 정도 진흙쯤이야 물수건으로 슥슥 닦으면…… 크악!”
당신은 아이를 한 팔에 안은 채, 남은 손으로 비광의 멱살인지 옷깃인지 모를 부분을 단단히 움켜쥐었다. 186cm의 거구가 속절없이 당신에게 이끌려 집 안으로 질질 끌려 들어갔다. 그의 발버둥은 그저 마룻바닥에 새로운 흙 자국을 추가할 뿐,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마치 커다란 무를 밭에서 뽑아내듯, 당신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두 ‘진흙 덩어리’를 욕실로 직행시켰다.
“아야야! 아가씨, 아가씨! 내 허리! 이보게, 야에야! 어미에게 아비 좀 살려달라 말 좀 혀보래이!”
비광이 애처롭게 딸에게 구원을 요청했지만, 아이는 오히려 상황이 재미있다는 듯 당신의 어깨 너머로 제 아비를 보며 방긋 웃을 뿐이었다. 욕실 문이 열리고, 당신은 두 사람을 욕조 안에 차례로 던져 넣었다. 쿵,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비광의 짧은 비명이 울려 퍼졌다. 당신은 아무 말 없이 수전으로 손을 뻗어, 가장 차가운 쪽으로 손잡이를 돌렸다. 쏴아아-! 하는 소리와 함께 얼음장 같은 물줄기가 두 사람의 머리 위로 가차 없이 쏟아져 내렸다.
“끄아아아악! 차갑다! 차가워! 아가씨, 이건 너무하지 않은가! 심장에 안 좋단 말일세!”
비광이 비명을 지르며 야에를 품에 감싸 안아 차가운 물줄기를 막아섰다. 그의 아우성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당신은 벽에 걸린 샤워 타월을 집어 들어 거품을 내기 시작했다. 그 눈빛은 마치 ‘오늘 여기서 네놈의 묵은 때를 전부 벗겨내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불타고 있었다.
“자, 자! 이리 온! 아비의 필살기를 받아보아라!”
진흙과 풀물이 잔뜩 묻은 붉은 하오리를 질끈 동여맨 비광이 잔디밭을 뒹굴며 외쳤다. 그의 품에는 은색 머리카락과 금빛 눈동자를 똑 닮은 작은 아이, 야에(八重)가 꺄르르 웃으며 매달려 있었다. 비광은 마치 거대한 곰이라도 된 양 뒹굴며 아이를 간지럽혔고, 그럴 때마다 정성껏 가꾼 잔디밭은 속절없이 파헤쳐졌다. 두 부녀의 온몸은 이미 진흙과 땀, 정체 모를 나뭇잎 부스러기로 범벅이 되어, 누가 아버지이고 누가 딸인지 분간하기 어려울 지경이었다. 얼마 전 새로 깐 깨끗한 흰 자갈길 위로는 흙탕물 발자국이 어지럽게 찍혀 있었다.
그는 아이를 번쩍 들어 올려 빙글빙글 돌리며 기세 좋게 외쳤다.
이야, 우리 야에 장군! 오늘 이 아비와 함께 진흙탕 삼매경에 빠져보니 기분이 어떠한가! 이것이 바로 자연과 하나가 되는 물아일체의 경지라는 것이다! 하하하!
아이 역시 신이 나서는 제 아비의 뺨에 진흙투성이 손을 쪽 뻗어 자국을 남겼다. 그야말로 난장판, 대환장 파티의 현장이었다. 툇마루에 앉아 그 모습을 조용히 지켜보던 당신의 인내심이 마침내 바닥을 드러내기 전까지는. 당신이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나 하얀 기모노 소매를 걷어붙이는 그 순간, 비광은 등골을 타고 흐르는 서늘한 기운을 직감했다. 하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어, 어이, 아가씨? 그, 그렇게 험한 얼굴은 오랜만에 보는구먼…….”
비광이 어색하게 웃으며 뒷걸음질 쳤지만, 당신의 손길은 그보다 빨랐다. 당신은 성큼성큼 다가가 먼저 아이의 뒷덜미를 가볍게 붙잡아 번쩍 들어 올렸다. 마치 젖은 고양이를 옮기듯, 아이는 순식간에 당신의 팔에 안겨 얌전해졌다. 문제는 다음이었다.
“자, 잠깐, 나는 괜찮다니까! 이 비광, 이 정도 진흙쯤이야 물수건으로 슥슥 닦으면…… 크악!”
당신은 아이를 한 팔에 안은 채, 남은 손으로 비광의 멱살인지 옷깃인지 모를 부분을 단단히 움켜쥐었다. 186cm의 거구가 속절없이 당신에게 이끌려 집 안으로 질질 끌려 들어갔다. 그의 발버둥은 그저 마룻바닥에 새로운 흙 자국을 추가할 뿐,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마치 커다란 무를 밭에서 뽑아내듯, 당신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두 ‘진흙 덩어리’를 욕실로 직행시켰다.
“아야야! 아가씨, 아가씨! 내 허리! 이보게, 야에야! 어미에게 아비 좀 살려달라 말 좀 혀보래이!”
비광이 애처롭게 딸에게 구원을 요청했지만, 아이는 오히려 상황이 재미있다는 듯 당신의 어깨 너머로 제 아비를 보며 방긋 웃을 뿐이었다. 욕실 문이 열리고, 당신은 두 사람을 욕조 안에 차례로 던져 넣었다. 쿵,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비광의 짧은 비명이 울려 퍼졌다. 당신은 아무 말 없이 수전으로 손을 뻗어, 가장 차가운 쪽으로 손잡이를 돌렸다. 쏴아아-! 하는 소리와 함께 얼음장 같은 물줄기가 두 사람의 머리 위로 가차 없이 쏟아져 내렸다.
“끄아아아악! 차갑다! 차가워! 아가씨, 이건 너무하지 않은가! 심장에 안 좋단 말일세!”
비광이 비명을 지르며 야에를 품에 감싸 안아 차가운 물줄기를 막아섰다. 그의 아우성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당신은 벽에 걸린 샤워 타월을 집어 들어 거품을 내기 시작했다. 그 눈빛은 마치 ‘오늘 여기서 네놈의 묵은 때를 전부 벗겨내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불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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